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두번째 미술수업-오감으로 조형요소와 원리 표현하기-'질감', 공간',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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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수업

두번째 미술수업-오감으로 조형요소와 원리 표현하기-'질감', 공간', '색'

by 미술교사 2024. 9. 14.

완성작품

오감으로 '질감'을 표현하고 '공간'을 발견하기

이 수업은 <전국미술교과모임>밴드에 올라와 있는 이정임 선생님의 '질감을 변신시켜라!' 수업을 참고하였다. 

이정임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자면 나는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에 등록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해가며 배우고 통찰하는 것들을 선생님께서는 본인의 일상에서 경험하고 통찰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선생님 수업시간에 나온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수업을 해야 이렇게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올까...' 싶어 선생님께 수업 과정을 여쭈어 보고 참고로 하여 나도 한번 따라해본것이다...

첫 수업은 '질감표현하기'로 시작하였는데 아이들의 작품에서 다양하고 재밌는 공간들이 발견되어 자연스레 '공간'이라는 요소도 같이 넣어 오감으로 '질감'을 표현하고 '공간'을 발견하기로 주제를 바꾸었다.

 

질감을 변신시켜라!

재료: A4용지, 칼, 가위, 송곳, 자신의 신체

조건: 주어진 재료로를 이용하여 A4용지의 질감을 변화시킨다. 모두 다른 질감이 나오도록 한다. 제한시간 5분.

 

이 제한시간이라는게 아이들에게 긴장감과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듯하다.ㅎㅎ

 A4용지의 표면, 엣지, 모서리 등을 촉감으로 느껴 본다. 부들부들해요. 맨질맨질해요. 콕콕 찔러요..등의 반응들이 나온다.

그럼 이제 이 질감을 변신시켜봅니다. 제한시간 5분!

 

공간발견하기

자, 이제 자신의 작품에서 공간을 찾아봅시다!

공간에는 플러스(+)공간과 마이너스(-)공간이 있습니다. 플러스 공간은 튀어나와서 공간을 차지하는 것, 마이너스 공간은 뚫린 공간입니다. 이제 그 공간이 잘 보이도록 뒤에 색지를 대어 봅니다.

 

그 위에 파스텔을 이용해서 색을 입혀봅니다. 색을 입혀봄으로써 느낌이 증폭되는것을 느껴 보세요!

 

색이 더해지니 잘 보이지 않았던 질감이 드러나면서 느낌이 증폭된다.

 

색까지 입혀진 작품에 1차시에서 했던 두가지 감각을 뒤섞어 제목을 지어보게 했다.

시끄러운 척추뼈

 

너무 재밌는 제목이 나왔다.   '시끄러운 척추뼈'

형상에서 척추뼈가 떠올랐고 튀어나온 종이들을 만져보니 소리가 나서 이러한 제목을 지었다는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너무 재밌는 문장이 나왔다.

 

아이들도 작업이 재미있었나보다.

 

학급 모두의 아이들이  집중하고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예뻤다. 

A4용지 한장이 자신의 행위에 의해 점차 변해가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