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 책을 통해 고전을 눈팅하고 있다.
트렌트 코리아 2025 서문을 읽으니 노자의 거피취차 (去彼取此) , 쇼펜하우어 직관과 개념이 떠오른다.
트렌드 코리아는 김난도 교수가 쓴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문화등의 다음 해 한해의 전망을 담은 책이다. 해당전망을 위해 만든 신조어들이 실린다.
2008년 말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09> 시작으로 매해 그 해의 트렌드를 정리한 <트렌드 코리아>시리즈가 출간된다.
-나무위키-
세상의 흐름을 읽고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쓰여진 책인 것 같다.
노자의 거피취차 (去彼取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은 취한다.
대장부는 중후함에 처하지 얄팍한 곳에 거하지 않는다. 그 참된 모습에 처하지 그 꾸며진 곳에 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 출처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
삶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내 삶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
쇼펜하우어 직관과 개념
쇼펜하우어는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에서 '직관'과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직관'이고 누군가의 완성된 생각이 '개념'이다. 그래서 '직관'이 '개념'앞에 있어야 한다고.
직관과 개념에 대한 뜻을 보면 더 와 닿을 것같다.
직관: 감관의 작용으로 직접 외계의 사물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얻음
개념: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된 요소를 뽑아내어 종합하여서 얻은 하나의 보편적인 관념.
직관은 나의 감각을 이용하여 내가 보고, 내가 느끼고, 내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관찰하는 것이다.
노자의 거피취차, 쇼펜하우어의 직관과 개념은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에 나오는 내용이다.
2025년의 키워드 -SNAKE SENSE
SNAKE SENSE
뱀처럼 예민한 감각이 필요한 시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
2025년의 키워드는 SNAKE SENSE이다. 트렌드가 격변하는 시대에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 예민한 감각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에 따른 자기 혁신
이 두 가지가 핵심이다.
대응이 어려운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감각과 직관을 총 동원해 변화를 감지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탐색해나가야 한다.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자.
김난도 교수는 매년 앞으로의 트렌드를 분석해 가며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출간하고 있다고 하지만 트렌드가 어찌 되었든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은 고전 속에 답이 있었다.
고명환 말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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