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미술치료'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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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8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6~7회차 수업 - 진지한 몽상 나의 개미 '미미'가 완성되었다. 이 개미는 인간의 반려충으로 진화한 개미다. 사람들의 손톱에 꾹꾹 눌려 죽임을 당하다가 살아남기 위해 해충이 아닌 인간들이 좋아하는 곤충의 모습으로 진화하였다. 몸의 크기는 사람들이 손톱으로 눌러 죽일 수 없게 커졌고 귀엽고 예쁜 무당벌레의 무늬를 하고 있다. 눈썹근육이 발달하여 표정으로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해주기 위해 더듬이에서 사람들에 감정에 따라 여러색깔의 불빛이 나온다. 화난 감정에 공감해주기 위해선 빨간빛, 행복한 감정에 공감해주기 위해선 노란빛 등이 나온다.스케치 과정에서 완성될 모습에 기대감과 확신이 있었다. 이름까지 붙히고 나니 더 그렇다.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았다.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퓨처셀프>라는 책을 읽고 있었.. 2024. 12. 13.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5회차 수업 - 세상의 모든 노랑 오후 5시 13분. 아이들이 어린이집 하원차량에서 내린다. 나보다는 내가 들고 나온 킥보드로 뛰어간다. 벌써 아이들로 시끌벅적한 놀이터로 달려간다. 아파트 단지 내 단풍이 너무나도 예쁘다. 햇살이 따사로울 때의 단풍 색깔과는 또 다른 오후의 단풍 색깔이다. 나무에 달려있는 나뭇잎도 예뻤는데, 떨어진 단풍잎도 너무나 예쁘다. 한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잎들의 색깔이 제각각이다. 한 나뭇잎 안에서도 여러 색깔이 있다. 회색 바닥에 떨어진 단풍잎 색깔과 초록색 나무 위에 떨어진 단풍잎 색깔이 다르다. 이렇게 다채로운 색을 우리는 얼마나 예민하게 느끼며 살까?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보여준다. "너무 이쁘지?""여기가 어디야?""우리 아파트야, 놀이터 앞. 하하" 이번 수업의 주제는 '세상의 모든 노랑'이다. 노랑.. 2024. 11. 20.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4회차 수업 - 진지한 몽상 아이들은 놀이를 할 때 진지하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선생님의 이 시작 멘트는 이번 수업의 전부였다. 선생님의 삶에 대한 통찰이란... 멋있으시다!...이번 수업 주제는 이다. 소재는 '개미'이다. 마인드맵을 통해 우리가 아는 개미가 아니라 새로운 개미를 상상해 보는 것이었다. 진지하게 심각하지 않게 재밌게 유쾌하게 상상하는 시간이었다. 수업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왔다. 서로가 말도 안 되는 개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찌나 웃어댔는지... 정말이지 모두가 아이 같았다. 과제로 좀 더 수정해서 오라고 하셨는데 여럿이 할 때는 깔깔거리며 다양한 상상력을 펼쳤었는데 혼자 하려니 너무 심각해지는 듯하다... 인간의 반려충으로 진화된 개미 - 미미블로그에서 재밌는 글을 보았다. 이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화된 개미.. 2024. 10. 31.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3회차 수업-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재료의 특성 이해 주제: 캐릭터를 입체로 표현하기재료: 불투명한 수성 재료 - 포스터 칼라, 아크릴 물감 아크릴 재료를 이용하여 '푸'캐릭터를 표현해봤다.작업 시작 전에 캐릭터에 양감을 주어 표현하면 그림에서 뭔가 새로운 느낌이 있을거라 기대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푸는 원래 양감이 있었던 아이 같다는 느낌이 있어 보고 그린 자료를 함께 올렸다. 완성하는데 4시간 반이 걸렸다. 아크릴 이라는 재료를 다루는데 많이 헤맸다. 그 특성을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다.아크릴은 생각보다 투명하여 붓자국과 밑색이 많이 드러났다. 대학 입시때 수채화를 했던 터라 수채화같은 물 조절과 색 혼합으로는 내가 원하는 느낌이 나오질 않았다. 한참을 헤매다가 붓 크기를 줄이고 붓에 물을 묻히지 않고 하양색으로 채도 조절을 하니 그제서.. 2024. 10. 31.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2회차 수업 과제 - 인물 전신상 그리기지난 주 과제는 A4용지에 연필로 였다. 모델없이. 이런 포즈가 나왔는데 요즘 머릿속에 온통 '휴식' 밖에 없는 것 같다. 상상해서 인물을 그리려니 얼굴 표정과 손이 그리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얼굴표정, 손은 흐릿하게 얼버무렸다. 수업시간 - 지시문을 시각화하기이 부족 사람들은 머리에 비해 몸집이 아주 큽니다. 머리털은 뻣뻣하여 땋아 놓으면 하늘로 솟는답니다.부족의 우두머리는 땋은 머리갈래의 수가 가장 많은 사람입니다.걷기를 좋아해서 근육이 잘 발달했으며 따가운 지역이라 보호장치를 항상 작용하고 다니지요.싱싱하고 달콤한 열매을 즐며먹으며 나뭇잎이나 꽃으로 몸을 장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쾌활하며 수다스럽고 동물들과도 잘 어울리며 활동적이지요.외출하기를 즐겨하며 날씨에 따라 신는.. 2024. 10. 17.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1회차 Small change 과제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Small change수업회차마다 수업내용에 대한 과제를 내주시는데 이게 Small change이다. 이번주 Small change의 주제는 '00대의 000씨를 위한 작업'이다. 본인에 대해서 해도 되고 타인을 하고자 하면 그 사람을 인터뷰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20대의 장민하씨를 위한 작업나는 나에 대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기는 제일 힘들고 방황했었던 20대이다. 조용하고 존재감 없었던 나는 초등학교 미술선생님의 권유로 미술반 활동을 했었다. 미술반 활동은 계속 이어져 그림은 곧잘 그리곤 했나보다. 내가 잘 하는게 미술밖에 없으니 진로를 그쪽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선생님 말 잘 듣고 성실했었던 나는 입시미술을 잘 하여 서울로 좋은 대학을 들어갔다. 그때를 떠올리면.. 202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