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저는 미술교사입니다.
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3

멈출수 없는 우리1 -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라 - 고전이 답했다 내가 해야 할 일, 마땅히 살아야 할 삶, 나의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고명환은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에 답이 있다고 했다. 개념이 아닌 직관으로서 내 삶을 찾으라고 한다. 개념의 의미를 유발하라리의 글 속에서 찾아보자면 유발하라리는 우리는 우리 조상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살고 있고 우리가 가진 목표의 대부분은 유전과 문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였다. 우리는 유전과 문화에 의해 형성된 개념 속에서 살고 있고 거기서 삶의 목표를 찾고 있다. 사피엔스들은 자신들이 매머드를 사냥할때 매머드가 멸종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이렇게 힘들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것을 당연한 삶이라 여겼을 것이다. 그 삶이 자신의 조상들이 수렵채집생활에서 농업혁명을 이루어낸 결과인 것을 모르고.... 2024. 9. 16.
세번째 행복한 미술시간 미술교사로서 수업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시간이었다는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경험인가...ㅇㅇ세의 ㅇㅇㅇ를 위한 작업크레이머미술치료학교 미술반에서 했던 수업을 아이들에게도 적용해보았다. 내가 느꼈던 깨달음을 아이들도 느껴보길 바라며...아이들에게 먼저 내가 한  '20대의 장민하씨를 위한 작업'을 소개해주었다. 아이들은 울기까지 하며 격한(?)공감을 보여주었다. 동기유발이 성공한건가?...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글로 써본 후, 전 시간에 수업하였던 그 감정에 맞는 색,질감,공간,재료를 생각해보고 작업을 시작하게 하였다. 제한시간은 45분이었다. 이 제한시간이 아이들에게 몰입과 긴장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내가 할일은 좋은 음악을 틀어주고 크레이머가 말한 제3의 손이 되어주는것.크레이머의 '제 3의 손'크.. 2024. 9. 14.
두번째 미술수업-오감으로 조형요소와 원리 표현하기-'질감', 공간', '색' 오감으로 '질감'을 표현하고 '공간'을 발견하기이 수업은 밴드에 올라와 있는 이정임 선생님의 '질감을 변신시켜라!' 수업을 참고하였다. 이정임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자면 나는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에 등록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해가며 배우고 통찰하는 것들을 선생님께서는 본인의 일상에서 경험하고 통찰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선생님 수업시간에 나온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수업을 해야 이렇게 완성도 있는 작품이 나올까...' 싶어 선생님께 수업 과정을 여쭈어 보고 참고로 하여 나도 한번 따라해본것이다...첫 수업은 '질감표현하기'로 시작하였는데 아이들의 작품에서 다양하고 재밌는 공간들이 발견되어 자연스레 '공간'이라는 요소도 같이 넣어 오감으로 '질감'을 표현하고 '공간'을 발견하기로 주.. 2024. 9. 14.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1회차 Small change 과제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Small change수업회차마다 수업내용에 대한 과제를 내주시는데 이게 Small change이다. 이번주 Small change의 주제는 '00대의 000씨를 위한 작업'이다. 본인에 대해서 해도 되고 타인을 하고자 하면 그 사람을 인터뷰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20대의 장민하씨를 위한 작업나는 나에 대한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시기는 제일 힘들고 방황했었던 20대이다. 조용하고 존재감 없었던 나는 초등학교 미술선생님의 권유로 미술반 활동을 했었다. 미술반 활동은 계속 이어져 그림은 곧잘 그리곤 했나보다. 내가 잘 하는게 미술밖에 없으니 진로를 그쪽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선생님 말 잘 듣고 성실했었던 나는 입시미술을 잘 하여 서울로 좋은 대학을 들어갔다. 그때를 떠올리면.. 2024. 9. 13.
크레이머 미술치료학교 미술반 첫 수업 작업 첫 작업은 공동작업이었다. 공동작업이었지만 내 나름대로 제목을 붙혀봤다. 주제는 '20대의 김정한(선생님)씨를 위한 작업'이었다. 우리에게 본인의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의 인생스토리를 들려주시고 주제를 던져주셨다. 두 모둠에서 협동작품을 만들고 작품설명을 하였다... 난 사실 갑작스러운 주제와 자유재료란 말을 듣고 허둥지둥대고 있었는데 모둠원들이 이끌어주고 모둠원들이 가져온 재료를 가지고 재밌는 경험을 했다. 색마스킹테잎을 칭칭 감으면서 났던 소리와 행위, 점토를 죽죽 늘리면서 느꼈던 재밌는 질감. 그게 다였는데 다른 모둠의 작품설명을 들으면서 깨달음이 있었다. '표현이 잘 되지않더라도 그 주제에 깊이 공감하고 느끼기' 그런 태도로 임한다면 진실된 작품이 나올수 있을것 같다. 평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표현.. 2024. 9. 13.
첫번째 미술수업 - 오감으로 조형요소과 조형원리 표현하기 '선' 길었던 여름방학  학교 공사때문에 길었던 여름 방학동안 책에 빠져있었다. 매일 아침 도서관으로 출근하고 책을 읽고 인강을 듣기도 했다. '고명환'의 책에 빠져있었고 크레이머의 '치료로서의 미술(ART as THERAPY)', 로웬펠드의 '인간을 위한 미술교육' 북스터디, 인강을 듣고 공부했다. 크레이머의 '치료로서의 미술 (ART as THERAPY)'은 나의 미술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었고, 나의 미술수업을 바꾸어 주었고, 크레이머의 미술에 대한 정의는 다른 모든 책들의 내용을 관통하고 있었다.  미술이란, 삶의 경험에 상응하는 것을 창조해냄으로써 인간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다. 삶은 경험의 세계이고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경험의 범위가 넓혀지는 것은 무엇일까를.. 2024. 9. 10.